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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Abroad/세 번째 회고록, 미국과 멕시코

Day 2, 미국 USA_로스앤젤러스_Buca di Beppo, The Last Bookstore

2022.01.14

LA에서의 두 번째 날이었다. 하루 종일 디즈니랜드에서 열심히 놀았던 여파로 우리는 거의 점심식사 때가 돼서야 일어났다. 우리가 위치한 곳은 디즈니랜드가 위치해 있지만 LA 시내에서는 많이 떨어진 애너하임이었기에 시내까지 가는데 거의 사십 분이 걸렸다. LA 시내가 숙소가 엄청 비싼 것에 비해 애너하임의 숙소들은 거의 1/4도 안 하기 때문에 만약 디즈니랜드를 간다면 하루 정도는 애너하임에서 묵는 것이 좋은 것 같다.


1. Buca di Beppo Italian Restaurant

일단 미국 물가는 정말 상상도 안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학생들은 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가성비 좋은 음식으로는 햄버거와 피자가 있는데, 이와 같은 음식들이 질릴 때는 스파게티도 양도 많고 풍족한 식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애너하임에서 출발하기 전에 Buca di Beppo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는데 스파게티 한 그릇과 라자냐 한 그릇을 가지고 다섯 명이서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은 대략 육십 달러로 인당 만 오천 원이니 미국에서는 굉장히 싼 가격에 속한다. 이탈리아인 주방장님이 요리해주셔서 맛있기도 했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풍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하고 바로 LA 시내로 출발했다.

 

이탈리안 식당에서 먹은 파스타와 라자냐, 둘 다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나는 이틀간 미국에 계시는 가족 친지분들을 뵈러 가야 했기에 중간에 떨어졌다가 다음 날 합류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만나기로 했던 LA 시내의 한 오래된 서점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LA 시내의 풍경, 노숙자들이 굉장히 많으며 옛날 빌딩들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 The Last Bookstore LA

꽤나 오래된 서점이고 특히 서점 안의 특이한 구조로 인기가 많다. 오리지널 마블 만화책들도 많고 선물용으로 살만한 여러 가지 기념품들도 많아서 시간이 남는다면 들릴만한 구조다. 나는 올해 개봉한 DUNE영화의 한글 소설을 한국에서 읽다가 왔기 때문에 DUNE 영문판 1권을 여기에서 구매했다. 또 내가 좋아하는 스타워즈 만화책, CD, 소설과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지갑에서의 손실이 클 뻔했다.

 

사람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 스파이더맨과 스타워즈 책들

이 서점이 있는 쪽은 라라 랜드 촬영지도 많이 있고 미술관들도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거리와는 꽤 먼 곳에 위치해서 여행을 할 때는 최적의 경로를 잘 짜야한다.

 

남은 오래된 책들을 활용해 신기한 구조물들을 서점 내부에 만들어 뒀다
The Last Bookstore의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3. LA 시내 라라 랜드 촬영지

근처에서 본 대각선으로 오르내리는 신기한 구조의 트램인데 사람들이 라라 랜드에 나온 촬영지라고는 하지만 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우선 오늘은 친척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내일 점심을 먹고 나서 친구들과 할리우드 거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혼자 먼저 나왔다.

 

LA는 아무리 생각해도 차가 없으면 너무 돌아다니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 싶다. 관광지 하나하나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혼자서나 둘이서 다니면 우버 가격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나중에 꼭 국제면허증을 가지고 미국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다.

 

대각선으로 오르내리는 특이한 구조의 트램